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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게시물/사회 이슈

북한 무인기는 북에서 보낸 것인가? 국방부와 조선일보 vs 다른 의견


출처 : 중앙일보



최근 북한 무인기에 대한 말이 많습니다.


여기 저기서 발견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 된다는 무인기.


과연 이것이 북한에서 보낸 것이 맞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죠.


사실 이게 보낸 것이 북한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현실성이 높거든요.


아, 이건 어디까지나 물리적인, 지리적 위치에 대한 말입니다.


이 무인기를 띄운 주체에 대해서는 말할 생각이 없어요.


단지 이 무인기를 띄운 위치가 북한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일단 이 무인기를 북한에서 보냈다고 하는 추정 근거를 봅시다.




출처 : 연합뉴스



우선 무인기의 비행경로 등을 열어보니 군사시설 위주였다는 점이 있군요.


한국의 국사시설을 궁금해하는 세력으로는 역시 북한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북한에서 과거 보냈던 무인기와 형태가 유사하다는 것도 있군요.


무려 지문도 나왔는데 국내 등록이 안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민간 방식이 아닌 금형 생산 방식이고, 전자회로 기판을 나무 패널에 부착했다....


금형 생산은 그렇다 치고 기판을 나무에 부착했다는 점이 어떤 근거가 되는 지는 잘 모르겠네요.


일련번호가 훼손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북한이 자신들의 것임을 감추기 위한 것이다...


이부분은 확실히 근거로 보기에 약하죠.


항속거리가 180~300km 정도로 추정 된어 중국이나 일본에서 발진하기에는 거리가 안 된다.


뭐 이정도군요.


엄청 많은 근거가 있군요.





물론 이런 근거가 모두 말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논리적으로 명백한 오류도 있죠.


예를 들어 일련번호가 훼손 된 것이 북한이 자신들의 것임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는 근거인데요.


일련번호를 훼손한다는 것은 분명 출처를 감추기 위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북한이라는 법은 없죠.


사실 북한에서 개발 된 거면 기판의 일련번호만으로 북한 것이라는 추적이 될리가 없죠.


오히려 일련번호로 추적 가능성이 있는 장소를 의심하는 것이 맞습니다.


아니 애초에 무인기 형태도 북한제와 유사하다면서 자신들임을 감추기 위해 그런 걸 할리가....






그러는 한편 무인기에 대한 소식을 들은 한 민간 전문가가 이런 분석을 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보도된 이 사진을 통해 엔진 모델까지 찾아내고,


그 엔진의 사양을 토대로 분석한 것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위 사진의 무인기는 비행 불가능, 혹은 비행 사실 자체가 의심 됩니다.


또한 계산대로 라면 이 무인기가 날았다고 해도


애초에 북한으로 돌아갈 수 없는 연료량을 가지고 있었던 겁니다.


설마 실험 목적으로 보내지는 않았을 겁니다.


실험이라면 북한 영역에서 했어도 될 테니까요.





이런 무인기를 두고 폭격기로 운영 됐으면 어떻게 할 뻔 했냐,


핵무기라도 달렸으면 어쩔 뻔 했냐 라는 식의 위기의식 발언들이 나오는데요.


솔직히 그건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국방부에서도 방비를 안 한 겁니다.


소형 무인기에 대규모 테러나 군사작전이 가능한 폭약, 핵무기를 설치하는 것은


미국조차도 쉽게 못 하는 일이고, 특히 핵무기는 최소 크기라는 게 있어서 실현 가능성 조차 없습니다.


또한 레이더에 안 걸리는 소재, 크기의 소형 무인기는 비행 거리, 적재량 자체가 작아서


폭약 운송에는 매우 부적합합니다.


그럴거면 그냥 소형 미사일 개발을 하고 말지.....






카메라에 대한 의문도 많이 나왔는데요.


처음 사진에도 나와 있지만 무인기에 설치된 카메라는 캐논 550D 입니다.


풍경 사진이나 전경 사진 같은데 많이 쓰인다고 하네요.


상당히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는 카메라긴 한데, 렌즈가 단렌즈였다는군요.


단렌즈는 줌기능이 없을 뿐더러 이렇게 상공에서 찍으면 그냥 지도 수준을 벗어나지 못 합니다.


그런데 그걸 고공 정찰용으로 썼다?






그렇게 해서 찍힌 사진이 바로 이겁니다.




군사 정찰용이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죠.....


그리고 이것과 비교하기 위한 구글 어스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북한에게 팁을 주자면 그냥 구글 어스 다운 받으세요. ㅇㅅㅇ



그리고 디테일이 살아 있는 네이버 로드뷰




이런 면들을 봤을 때 이 무인기의 목적은 공격이나 정찰용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거죠.


뭔가 다른 목적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늘은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사진에 대한 의문을 제시 했네요.


조선일보에서 보도한 바로는 청와대 상공 300m에서 사진이 찍혔다는데,


어떻게 높이 342m의 북악산 정상이 찍혔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조선일보의 대응은 이렇습니다.




출처 :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4/11/2014041102720.html



음.....


조선일보에서는 그런 보도를 한 적이 없다!


라고 반박을 한 것인데요.


글세요....




출처 : TV 조선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4/05/2014040590011.html




뭐 이건 TV조선인지 조선일보가 아니라고 할 생각일까요.


그러면 할 말 없긴 합니다만.....




위 정황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이 가능합니다.


1. 무인기는 북한이 아닌 청와대 근처에서 떴을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

그러니 국방부는 청와대 주변 경계 강화하고 수색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2. 이 무인기가 군사목적으로 띄운거라면 정찰이나 공격 외에 다른 목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한 번 고려 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3. 솔직히 이것저것 의심 되는 점 많으니까 이상한 위기의식 발언은 안 하는게 본인들에게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