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전형을 위한 자기소개서 준비하기 - 1. 자기소개서의 기본 포인트 3가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시작단계에서 가장 고민 되는 것은 무엇을 쓸까하는 점입니다.

자기소개서 라는 것이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도대체 자신의 어떤 부분을 써야 하는 것인지 감이 안 잡히는 거죠.

그러다보니 자신의 인생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원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양식을 제공하거나 문항을 지정해주지만,

아직 그렇지 않은 곳도 있으며, 문항을 지정해주더라도 다소 추상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내용의 맥을 잡을 수 없어 작성을 못 하는 경우도 많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런 경우를 막고자 자기소개서의 기본적인 포인트를 알아보겠습니다.

1. 성장과정의 포인트

일단 하나 명심해야 하는 것은 앞서 말했듯이 브리핑이 아니라는 겁니다.

어디서 태어나서 가족관계가 어떻고, 혈액형은 어떻고 하는

자기 전반에 대한 객관적 사실만 나열하는 자기소개서는 0점짜리 자기소개서입니다.

자신의 성장과정을 하나의 스토리로 봤을 때,

그 중 인상이 강한 사건과 주변 인물을 통해 전체적인 이미지를 조율해야 합니다.

물론 이 핵심이 되는 소재는 자신의 목표나 특징, 재능을 대변하는 것으로 선택해야겠죠.

예를 들면 박지성과 히딩크의 만남 같은 것입니다.

지금의 자신을 있게하고, 자신의 목표를 만들어주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된 사건,

혹은 그것을 만들어준 인물, 좌우명 등이 중요 소재가 됩니다.

2. 장점과 단점 사이의 중심잡기

단점을 안 쓰고 넘어갈 수 있는 자기소개서 양식이면 좋겠지만,

보통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아예 단점을 적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역경극복사례를 적다 보면 부득이하게 자신의 단점을 적어야 하는 경우도 있죠.

이 경우 자신의 단점을 그대로 썼다가 혹시 감점을 받지 않을까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적어야 한다면 단점을 안 적을 수는 없습니다.

자칫 자신의 단점조차 파악하지 못 하는 사람으로 평가 받거나

자신을 완전한 사람으로 착각하는 오만한 사람으로 평가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흔히 쓰는 방법은 단점을 장점가 섞어버리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의욕이 넘쳐서 문제입니다.'

'원칙을 너무 따져서 융통성이 없다는 말을 좀 듣습니다.'

보통 이런 식으로 많이 작성하게 되는데,

정말로 그런 문제가 있어서 구체적 사례를 적을 수 있는게 아니라면 되도록 피하는게 좋습니다.

면접관들은 저런 글을 보면 단점을 쓰기 힘들어서 적당히 썼다는 것을 바로 알아봅니다.

때로는 단점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거기에 대해 인정하는 모습,

그리고 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보기 좋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3. 자기주도학습과 교내외 활동

수상경력이라거나 비교과 활동 등에 대한 제한이 강화 된 이후

자기주도학습과 활동내역이 상당히 중요해졌습니다.

기존에는 근거를 내세울 때 수상경력과 비교과 활동에 대한 증명을 제출 하는 것으로 해결을 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방식이 어려우니까요.

대신 학생부에 기재가 가능한 활동 내역이라거나

본인이 직접 진행한 학업내용을 자기소개서에 적어줘야 합니다.

자기주도학습이라고는 해도 단순히 교과목 공부에만 치중할 필요는 없고,

재능개발이나 목표를 위한 노력이면 뭐든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IT 인재로의 재능을 키우기 위해 앱 개발 공부를 하는 것도 자기주도학습이죠.

교내외 활동도 중요하지만 사실 국내 고등학교에서는 할 수 있는 활동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공부만 주구장창 하는데다 동아리나 방과 후 활동에 대한 지원은 별로 없죠.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교외 활동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데,

지나치게 교외 활동에만 치중하거나 실질적인 자기 증명과 거리가 먼 활동은 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시간만 뺐기는 점에서는 마이너스죠.

되도록이면 자신의 명확한 목표에 맞는 활동 위주로 작기소개서를 작성하고,

교내 활동을 우선적으로 적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까지가 자기소개서의 기본 포인트 3가지입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기본 포인트고 이후 구체적인 부분은 자신에 맞처 수정해나가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