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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게시물/교육계 뉴스

대학의 요구, "입학정원 조정 및 등록금, 대학에 자율권 달라"



전국 143개 대학 총장이 대교협을 통해


입학정원과 등록금 조정을 대학 자율로 할 수 있게 해달라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또한 "단순한 학생수 감축이 아닌 근본적인 구조개혁을 위해


지역별·대학특성별 발전전략과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구조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해달라"는 요구도 함께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엄청난 요구 사항입니다.





아무래도 현재 정부 주도 하에 진행되는 반강제적 구조조정이 상당히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입니다.


뭐 제가 봐도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니었으니 대학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마는......




그런데 이번 대학들의 요구 중 상당수는 재정 지원에 대한 것이라는게 보기 안 좋네요.


대교협은 대학기관인증평가와 연계한 구조개혁,


대학특성·규모·광역경제권별 가이드라인에 따른 자율적·차등적 정원 조정,


대학구조개혁 기금 마련 등을 해달라고 촉구하는 한편


그간 등록금 동결과 인하로 인해 발생한 재정 악화를 문제 삼아 등록금 자율서을 요구했습니다.





거기에 국공립대 기성회비 문제 해결과


지방대 육성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를 주장했네요.


뭔가 개혁적인 부분을 요구하는 것 같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돈돈돈입니다.





글세요....


그다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요구들이라고 보이네요.


뭐 지방대 육성을 위한 재정지원은 그렇다치고,


자신들 구조개혁하는데 재정 지원을 해달라거나 그러면서도 등록금은 자기들 마음대로 하고 싶다는게 참....




일부에서는 사학재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학에서 돈놀이가 횡행하는 판입니다.


그런 와중에 돈이 없다 징징이라니.....


일부 정말 영세한 대학을 제외하면 매년 대학 외 시설물을 건설한다거나 하는 일이 비일비제 한데 말이죠.


아무래도 이런 대학의 재정 지원과 등록금 문제는 받아들여지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등록금은 대통령 공약 등에도 관련이 있고  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