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대학구조개혁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연구에 따른 평가지표를 발표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대학의 교육 현실을 파악하고 이런 평가 및 분석을 통해 수정하기 위한 것이며,
직접적으로 학과 통폐합 등을 통한 정원 감축을,
최종적으로는 부실 대학에 대한 퇴출 등을 통해 대학 정원을 줄이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교육부 발표 "좋은 대학"의 정의 및 핵심 질문>
뭐 평범하긴 해도 그만큼 기본사항에 충실한 요건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좀 딴지를 걸고 싶은 건 1-2 항목이네요.
"1. 대학의 설립이념과 교육 목표에 따라 학생을 선발하여," 까지는 괜찮은데,
거기에 대한 질문에 왜 "학부(과) 및 정원조정이 이루어졌는가"를 묻는지 모르겠네요.
학과 통폐합과 정원감축을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항목이죠.
아무리 앞에 "대학이념과 중장기발전계획"을 들먹였다지만 결과적으로 원하는 바는 명백하죠.
<대학평가지표(안)>
평가지표라고 해도 뭔가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심플한 항목들이 주류죠.
다만, 어떤 항목이 많은지는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게 교육부에서 이번 평가에 중점적으로 부각시키는 부분이니까요.
가장 많이 보는 항목은.....[교육과정]이고 그 다음이 [중장기 발전계획 및 학생선발]이네요.
[교육과정]에서는 조금 난감한 요구를 하고 있네요.
대학의 설립이념과 최근 사회요구를 동시에 만족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거기에 맞춰 학과나 수업을 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죠.
그리고 사실 [교육과정] 항목이나 [중장기 발전계획 및 학생선발]이나 비슷한 평가지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중장기 발전계획 및 학생선발]에서는 좀 더 노골적으로 요구 사항을 말하고 있다는 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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