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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게시물/교육계 뉴스

수능 절대평가, 영어 외 다른 과목으로도 확대 주장 제기



오늘 10월 20일부터 수능 영어 절대평가에 대한 공청회가 시작 되었습니다.


뭐 지금까지 제기 되었던 의견을 다시 반복하는 수준의 토론이었습니다만,


그중 하나 매우 눈에 띄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바로 절대평가 영역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애초에 수능 영어의 절대평가를 도입하려는 목적은 사교육 감소에 있는데,


지금의 상황으로는 영어 사교육 시장이 수학으로 옮겨갈 뿐이라는 것이죠.


또한 쉬운 수능기조에 따라 난이도를 낮췄더니 만점자가 크게 늘어 1~2등급 진입이 너무 어려워


오히려 사교육이 더 심화되는 경향이 있는 것 역시 절대 평가를 도입하는 이유 중 하나 입니다.


그런데 국어의 경우에도 영어와 마찬가지 이유로 이미 변별력을 상실해 가고 있으니


영어와 함께 절대평가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아에 수능을 자격고사 형식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모양입니다만,


만약 전과목 절대평가가 시행 되더라도 아직 거기까지 논하기는 좀 이른 감이 있습니다.


더구나 전과목 절대평가 역시 과거 그에 따른 폐단은 있었기 때문에


이 주장이 얼마나 힘을 얻을지 모르겠네요.


이걸 돌고 돈다고 해야 할 지 탁상공론이라고 해야 할 지.....





뭐 전과목 절대평가나 수능의 자격고사화도 장점은 있겠습니다만,


그 주장을 하는 시기는 잘못 되었다고 봅니다.


절대평가와 자격고사화의 가장 큰 단점은 상위권의 경우 변별력을 가지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입시요소를 도입할 필요가 있죠.


수능 외에도 학생이 남아도는 자신의 능력을 추가로 보일 수 있는 여지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그런 전형요소 등을 강제로 줄이는 판이라


이 상황에서 절대평가나 자격고사의 도입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순서가 완전히 반대로 된 것이죠.


공청회 참석자들은 이런 점 역시 고려를 해줬으면 하지만.....


뭐 나름의 생각이 있기는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