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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게시물/교육계 뉴스

2014학년도 대입 자기소개서 표절도 검사 결과 9,316건 적발



2014학년도 자기소개서 표절도 검사 결과가 공개 되었습니다.


작년, 그러니까 전년도 입시였던 2014학년도 결과 입니다.


2015학년도가 아닙니다.


무려 1년 전 결과가 벌써 공개 되다니 그거 참 무지 빠르구나 하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원래 정부쪽 기관에서는 누가 말하기 전까지는 암묵적인 정보비공개주의인 모양입니다.





뭐 하여간 이렇게라도 공개가 되었으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대교협에서는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등의 작성된 제출 서류에 대해


표절도 검사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등록된 자기소개서들과 인터넷, 기존에 입력된 서류 등을 서로 대조하여 표절 의심 정도를 검사하는 거죠.


요즘은 이런 검사 프로그램이 굉장히 발달 했기 때문에


내용의 순서를 바꾸거나 어조를 바꾸는 정도는 알아서 다 걸려나옵니다.





표절도에 대한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의심 

5~30% 

20~50% 

위험 

30% 초과

50% 초과 


이 기준에 적발 된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는 총 9,316건이었습니다.


110개 대학에 제출된 자기소개서 324,060건과


54개 대학에 제울된 교사추천서 180,349건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이며


대략 2% 정도의 서류가 프로그램 검사 단계에서 탈락한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이 중 표절도가 매우 낮은 서류,


그러니까 한 5% 정도의 자기소개서는 입학사정관이 재검사를 하기도 합니다만,


서류가 워낙 많은 관계로 그냥 불합격 처리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행여라도 어디서 베낄 생각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모 고등학교에서는 입학사정관 전형에 합격한 선배의 자기소개서를


후배 4명이 표절하여 모두 불합격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교까지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사례가 있습니다.





그리고 표절도 검사를 통과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프로그램을 통과한 서류들은 입학사정관에 의해 다시 검사를 거치게 되는데,


이중 대필이나 표절로 의심 되는 것을 다시 걸러냅니다.


사실 어지간한 학원에서 대필 해준 것이나 학교에서 메뉴얼 대로만 써준 정도는


그냥 보자마자 티가 납니다.


물론 안 걸리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건 대필자가 신경을 굉장히 많이 써주는 경우에나 가능합니다.


150만원 들여서 자기소개서 대필을 맡겼는데 표절 검사에서 떨어진 사례는 그다지 드물지 않습니다.





또한 자기소개서는 학생부, 교사추천서와 내용이 일치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필의 경우 이런 부분이 간과 되는 경우가 많아 이 역시 불합격의 주요요인이 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자기소개서는 절대 대필을 맡기지 않는게 좋다는 거죠.


자기소개서는 도움을 받아 본인이 직접 쓰고 첨삭 지도를 받는 선까지가 좋습니다.


그리고 첨삭을 하면서 학생이 부족한 점을 직접 쓸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사람이 좋은 컨설턴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