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평가원에서 2015학년도 수능 등급컷이 공개 되었습니다.
원점수는 공개 되지 않았고,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하여 등급컷과 분포도,
만점자 비율 등이 공개 되었습니다.
공개된 등급컷과 본인의 점수를 비교하여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시고,
더 구체적으로 확인하고자 한다면 도수분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도수분포를 통해 확인 된 과목별 만점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과목 |
표준점수 |
비율(%) |
국어 A형 |
132 |
1.37 |
국어 B형 |
139 |
0.09 |
수학 A형 |
131 |
2.54 |
수학 B형 |
125 |
4.30 |
영어 |
132 |
3.37 |
이번 수능에서 가장 큰 충격은 역시 수학이 아니었을까 하네요.
전에 없이 낮은 난이도로 인해 매우 높은 비율의 만점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B형의 경우 만점자가 4%를 넘어 만점자만 1등급인 상황이 발생하였으며,
수학 A형은 미묘한 점수편차를 보여 1등급이 무려 7% 이상 나왔습니다.
반면 이번에 난이도가 높다고 평가 받은 국어는 만점자가 0.09% 밖에 나오지 않아
난이도 조절에 실패 했다는 평가를 받는 중입니다.
난이도 조절이 쉽지는 않은 일이고, 이번에는 특히 실패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설마 이런 식으로 실패 할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수능은 상대평가인 만큼 난이도 조절 실패에 따른 충격이 적은 편이지만,
이런 식으로 만점자 비율이 높은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차라리 어려우면 몰라도 이렇게 상위집중형 통계가 나와버리면 곤란하죠.
뭐 수학 A형은 1등급이 많이 나와서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쉬워진 경향도 있긴 하겠습니다.
물론 그게 꼭 좋은 것은 아니지만요.
수시전형에서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쉬워진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요소의 경쟁자들이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과거에 비해 실질경쟁률이 높아지는 것이죠.
때문에 꼭 좋다고만 보기는 어려운 사람들도 있는거죠.
평가원에서는 만점자 비율 등을 가지고 난이도 실패를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분명 실패라고 봅니다.
앞으로도 이런 수능 기조는 유지 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대학들은 학생부 활용 비율을 점차 높여가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 생각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앞으로의 교육부 대처에 따라 얼마든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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