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를 맞이하여 교육부가 고교 입시에 관련한 정책을 내놨습니다.
'2015학년도 외고·국제고·자사고 입학전형 개선방안'
일명 특목고하고 통칭 되는 외고, 국제고, 자사고에 관련한 입시 정책입니다.
뭐 자사고는 특목고와 별개지만 대충 비슷한 걸로 이해하는 분들이 많으니 적당히 넘어가죠.
몇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조짐을 보였던 변화가 좀 있습니다.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고 봐야겠죠.
바로 스펙 기재에 대한 부분인데요.
자기소개서에 기재 되는 스펙이 과도한 스펙 경쟁을 유발하여 사교육을 조장한다......
라는 학부모, 시민단체의 주장에 따른 조치라고 봐야겠습니다.
이건 정말 우울한 정책이라고 밖에는 말 못하겠네요.
뭐 스펙 경쟁에 의한 사교육 조장이라는 측면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근본적으로 기재를 할 수 없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외국어를 잘해서 외고를 가려고 하는데 토플 점수를 적으면 불합격 사유가 된다?
(정확히는 "스펙 기제 시 면접 점수를 0점 처리한다"는 거지만 이건 사실상 불합격 처리죠.)
이건 너무 황당한 경우가 아닐까 하네요.
하긴 뭐 포트폴리오 제출을 막을 때 부터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었습니디만.....
특목고, 자사고, 입학사정관제 등의 교육, 입시 제도가 들어서면서 과도기적인 시기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수정해나가야 하는 것도 맞는 일이죠.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은 단순히 과도기적 변화라고 보기 어려운 기형적인 수정 방향입니다.
도대체 이런 변화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구)게시물 > 교육계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학년도 대학입시 주요일정 (0) | 2014.01.09 |
---|---|
2014년 박근혜 대통령의 교육 정책 - 입시보다는 적성 (0) | 2014.01.09 |
2015학년도부터 지역학생에게 정원이 할당 되는 지역인재전형 실시 (0) | 2014.01.06 |
2014학년도 주요 정시 종료 (대학별 경쟁률 간단히 보기) (0) | 2013.12.23 |
불법 입시학원과 1천만짜리 입시컨설팅 (0) | 2013.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