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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게시물/교육계 뉴스

2015학년도부터 지역학생에게 정원이 할당 되는 지역인재전형 실시



2015학년도에는 새로운 입시 제도인 지역인재전형이 신설 됩니다.


뭐 비슷한 제도는 전에도 있었으니 신설이라고 하기는 좀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역인재전형은 간단히 말해 지역민인 학생에게 정원을 의무 할당하는 제도입니다.


이번에 할당 대상이 된 것은 상위 학과이며 인기 학과인 의대와 로스쿨입니다.


예로부터 많은 이들에게 중요한 입시 요충지였던 지방 의대와 지방 로스쿨이 그 대상입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서울권 학생들 차별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 그다지 공감가지는 않는 말입니다.





지역 학생에 대한 지방 인기 학과 할당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 방지를 통한 지역 활성화이고,


다른 하나는 지역 거점 대학 육성이죠.


뭐 둘 다 지역 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요.


잘만 운영 된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역 발전에 큰 이바지를 하고,


청년 진로에 대해서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제 지방대는 지역 인재를 흡수하여 얼마나 효율적으로 해당 지역에서 회전 시키느냐가 중요해집니다.


해당 대학 출신의 상위 직업군이 주변 지역이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대학에 큰 힘이 되니까요.


지자체는 지자체대로 의대와 로스쿨 유치에 힘쓰게 되겠죠.


만약 의대와 로스쿨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기라도 하면 대단한 타격이 되겠고요.





이래 저래 봤을 때 이번 정책은 나름 괜찮은 정책이라 생각 됩니다.


물론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겠고, 악용 되기도 하겠지만요.


예를 들어 브로커를 통한 출신지 조작이라거나 전반적 수준 하향이라거나....


앞으로 그런 문제들을 얼마나 잘 커버하느냐고 정책 성공의 열쇠가 되겠죠.


아, 그리고 1,2년 하다가 또 없애버리지만 않는다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