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주 특출난 일부의 사람을 제외하면
사람은 누구에게나 비슷한 수준의 힘이 주어진다고 봅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정도겠죠.
사람이 보편적으로 가진 힘을 "100" 정도라고 가정해봅시다.
이 100의 힘은 저도 가진 힘이고,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도 있는 힘이고, 전혀 상관 없는 누군가도 가진 힘입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자신의 자율에 따라 활용합니다.
보통 활용 방식은 자신의 관심사와 사고방식, 행동방침에 따라 정하죠.
(... 어쩐지 대충 비슷하게 나왔는데?)
사람들은 이 100의 힘을 통해 자신의 발전을 꾀하기도 하고,
때로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허비하기도 합니다.
자기응원과 위로, 노력은 플러스 방향으로 힘이 작용하고,
부정적 태도와 자기 혐오 등은 마이너스의 방향으로 힘이 작용하는거죠.
사람은 매일 매일 긍정과 부정의 생각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생각들은 우리를 발전 시키기도 하고, 파괴하기도 하죠.
'50 : 50' 정도로 생각해볼까요?
하루에 긍정적인 생각 반과 부정적인 생각 반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뭐 모두가 알다시피 서로 역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의 크기가 같을 경우 변화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에너지가 얼마나 소모 되도 현상은 고정될 뿐이죠.
하지만 이것은 그냥 고정 된 것이 아니에요.
고정 된 채로 시간이 흘러 결과적으로 시간이라는 자원에 손해를 본 것이죠.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금이라도 움직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계속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걱정과 비관으로 아까운 에너지를 소비 하는 학생들은 정말 안타까운 경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자기 긍정을 해도, 자기 부정을 해도 같은 힘이 들어갑니다.
똑같이 힘이 빠지는 일인데 결과는 정반대죠.
잘 풀리는 학생, 능력 있는 학생이 특출나게 재능이 많은 것이 아니에요.
단지 누군가 "난 왜 안 되는가" 라는 고민을 하는 동안 "해보자" 라고 생각할 뿐이죠.
같은 상황에서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다릅니다.
누군가의 질타를 받았을 때 그것을 발판 삼아 더 추진력 있게 나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질타에 대한 분노로 "왜 나한테만 그래!" 라며 에너지를 뿜는 사람도 있죠.
때로는 칭찬과 응원마저 의심하고 받아들이지 못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참 쓸데없는데 힘 쓴다고 해야 할까요.
자신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입니다.
조금이라도 나은 자신이 되고 싶다면 그에 맞게 힘을 내면 되는 거에요.
만약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이 아무것도 못 하고, 아무것도 안 되는 것 같다면,
50 이상의 힘이 마이너스로 작용하기 때문이겠죠.
20, 30 정도의 노력을 가지고
"이만큼이나 했는데 왜 안 되지? 세상은 왜 이렇게 불공평한거야?"
라며 70, 80의 비관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나는 왜 안 되는가" 하는 이유를 찾지 마세요.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까"를 생각하세요.
기왕 고민할 거라면 자신을 괴롭히는 생각 대신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세요.
그럼 적어도 오늘 보다는 조금 더 나은 내일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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