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입사원 공채에서 서류전형을 부활 시킨다고 방침을 바꾼 삼성.
그런데 서류전형 중 대학 총장 추천제에 대해 추천 인원을 대학별로 제한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삼성에서 대학별로 차등을 두어 인원을 제한한다는 것은
다시 말해 삼성이 대학을 평가하여 순위를 매기는 것과 같은 의미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죠.
더구나 이 할당 인원을 부여한 기준에 대한 사전 협의도 없이,
대학에 어떤 평가 자료 요구도 없이 일방적으로 평가 되어 할당 된 인원이라 더욱 논란입니다.
대학측에는 이메일로만 통보 되어 대학들 입장에서는 매우 당혹스럽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앞서 말했듯 이 할당인원이 대학의 평가 순위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민감한 방응입니다.
다음은 현재까지 확인 된 대학별 할당인원입니다.
성균관대가 1위로 115명을 할당 받았고,
그 다음으로 서울대와 한양대가 110명으로 2위입니다.
지방대 중에서는 경북대가 100명으로 연세대, 고려대와 어깨를 나란히 했네요.
서강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이 안 되고 있어 명단에서 빠져있네요.
혹시 나중에 업데이트 하게 되면 다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이번 논란에 대한 삼성의 해명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은 기준이 나옵니다.
1. 전년도 삼성에 입사한 신입사원 1만명의 출신 학교 비율
2. 삼성의 사업 구조에 맞는 이공계 우수자가 많은 학교 우대
3. 삼성과 산학협력을 체결한 학교 우대
음.... 확실히 말은 되는군요.
일방적인 통보라는 점을 제외하면 특별히 문제 삼을 부분은 없어보이네요.
하지만 역시 이렇게 차등을 둘 필요가 있었나 싶기는 하네요.
단순한 대학 정원이나 학과별 제한이 아니라 대학별 평가가 선행 된 것으로 보이는 제한이기도 하고요.
뭐... 생각해보면 단 하나의 기업이 발표한 공채 일정에
사회가 이렇게 술렁거리는 것도 이상한 일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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