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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게시물/대학가 소식

경희대 등록금 인상 계획 철회



사립대가 전반적으로 등록금을 동결, 인하 하는 가운데 3.7%의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던 경희대.


학생들의 반발과 교육부 평가 지침 등이 발표 되자 결국 등록금 인상을 백지화 했습니다.


경희대가 등록금을 동결함에 따라 눈치를 보던 다른 사립대도 그대로 동결을 하는 분위기라고 하네요.





경희대가 등록금을 동결한 데에는 학생들의 반발도 있겠지만,


단순히 내부적 충돌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반값 등록금' 등의 정책을 내놓았던 박근혜 정부인 만큼 거기에 대한 부담이 없을 수 없었죠.


교육부에서 내놓은 대학평가에서도 등록금에 관련한 항목이 있고,


국가장학금에 관련한 내용에도 등록금에 따른 지원이 다릅니다.





이런 문제로 인해 경희대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등록금 인상을 포기 했습니다.


그런데 경희대 입장에서는 당장 숨이 막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답답한 노릇입니다.


재정 상태가 악화 되어 가는 상황이고, 등록금 인상을 통해 어떻게든 수혈이 필요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물가상승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니 이것은 상대적으로 등록금 인하가 되고 있죠.





물론 학생들의 입장을 고려하면 등록금 동결은 분명 좋은 일이지만,


과연 이런 상황이 지속 될 경우 학생들에게 악영향은 없을지에 대한 검토도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