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미인가 대안학교 교사까지 참여하는 전국 대안학교 교사 연수 실시

8월 25일, 그러니까 오늘부터 전국 대안학교 교사 연수가 실시 되었습니다.

대안학교는 학교 운영의 대부분이 자율이며 교사 선발 역시 재량에 따릅니다.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하고 있죠.

대안학교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 직접적으로 간섭을 안 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교육시설로 운영 되는 만큼 최소한의 구색은 맞추기 위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대안학교 교사 연수는 인가 대안학교를 대상으로 합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교육부에서 굳이 인가도 안 받은 교육시설을 위해 뭔가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례적으로 미인가 대안학교의 교사들까지 연수에 참여를 하게 되었네요.

이것은 보기보다 큰 의미를 가집니다.

교육부에서 미인가 대안학교 역시 교육시설의 일환이며,

교육부가 챙겨야 하는 것으로 인식을 한다는 것이니까요.

사실 미인가 대안학교가 설립의도는 좋았으나 운영이 어려워 허덕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 행사는 더욱 의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 운영진에게는 뜻을 펼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학생들에게는 더욱 양질의 교육을 보급할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것은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연수 교육은 심리상담, 진로지도 등의 전문 지도능력 배양과 함께

대안학교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강사로 다문화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가수 인순이가 참여하기도 한다네요.

인순이 역시 다문화 가정에서 자랐고,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하고자

대안학교인 '해밀학교'를 설립, 운영하여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었죠.

이번 일을 계기로 미인가 대안학교 역시 상향 된다면

국내에서 매우 다양한 교육의 기회가 제공 될 것이고,

그것이 지속 되면 교육정상화에 큰 몫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