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반고와 특목, 자사고를 차별하는 경향이 학원가까지 번졌다고 합니다.
바로 일반고 학생들 받지 않는 학원들이 등장한 것인데요.
학원이라면 공교육 이상의 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존재하는 곳인데,
그런 학원이 학생을 가려받는 것이 참 황당한 일입니다.
더구나 그 이유라는 것도 참 기가 막힙니다.
일반고생을 받으면 특목고, 자사고 학생, 학부모가 싫어한다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우수 학생들의 경우 학원 역시 우수 강의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곳을 선택합니다.
이런 우수형 학원의 특징은 학생을 가려서 받는다는 것인데요.
학생의 수준을 상향 유지 하기 위해 무려 입학고사를 봅니다.
공부를 잘 하기 위한 학원이 아니라 이미 성적이 높은 학생이 그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다니는 것이죠.
수업 역시 이미 기본적인 선행학습을 한 차례 한 것을 기준으로
우수학생이 소화 할 수 있는 수준의 수업을 하고요.
뭐 이런 고급화 전략을 사용하는 학원이야 예전부터 있었으니 그렇다치는데.....
문제는 이 입학시험을 통과한 학생을 일반고 학생이라는 이유로 학원이 거부했다는 겁니다.
학원에서 제시한 입학시험을 통과했다는 것은
그 학생이 일반고 학생이더라도 충분히 상위권 수업을 소화할 수 있다는 증거가 됨에도 말입니다.
학원 고급화 전략을 단순한 상위권 학생이 아닌 특목고, 자사고 상위권 학생으로 잡은 것이죠.
물론 학원으로써는 나름의 특성화 전략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학원마저 이런 식으로 차별을 하면 도대체 어쩌나 싶기도 합니다.
애초에 입학시험을 보지를 말던가.....
물론 학원이 돈벌려고 하는 거고, 특성화 전략을 쓰는 것도 좋지만,
차별화 전략이 아닌 차별을 하면 좀 곤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학원이 학생을 관리만 해줄 뿐
실질적으로 성적을 올려주는 것은 못 한다는 증거로 밖에는 생각이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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