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이어 서울과 인천이 초중고 9시 등교에 동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서울교육청과 인천교육청은 학생들의 수면권 보장과 원활한 학교 수업을 위해
2015년부터 초중고 9시 등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확정사항은 아니고, 대토론을 진행 하긴는 할 것이지만,
이미 경기도의 선례가 있고, 상당히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별다른 일이 없다면 진행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이번에 추진 되는 9시 등교는 학교 '자율'에 의해 결정 할 수 있는 것으로
교육청은 단지 9시 등교의 장점을 근거로 각 학교에 권장사항으로 전달 할 뿐입니다.
뭐 그 과정에서 압작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자율선택사항이기에
학부모들의 입장을 반영하여 해당 학교는 9시 등교를 하지 않는 것도 가능한 것입니다.
일단 9시 등교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아침잠을 보장 하여 행복권을 추구하고,
충분한 수면으로 학교 수업에 집중도를 올리겠다는 것인데.....
글세요, 그다지 납득이 되지는 않는 이유입니다.
등교 시간을 늦춘다고 학생들이 더 잔다는 보장도 없고,
그렇다고 한 시간 더 잔다고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가 그렇게 높아질 거 같지도 않고요.
더구나 부모 출근 시간과 맞지 않아 맞벌이 부부의 경우 학생과 시간을 맞출 수 없고,
전업주부가 존재 하더라도 아침을 두 번에 나눠서 준비하는 등의 노동시간 증가의 부작용이 있죠.
아무래도 지금은 단점이 더 눈에 띕니다.
음... 아침 시간 대중교통이 조금 덜 붐비는 효과를 생각해볼 수는 있겠지만,
그정도를 위해 진행하기에는 9시 등교는 너무 부담이 크죠.
9시 등교를 이용한 변칙 사교육 문제는 또 따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하는데,
과연 그건 또 어떻게 할 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하여간 일단은 논의 단계이고, 결정 되더라도 자율이니까요.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지만, 교육청의 발상을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는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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