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설탕을 그렇게 먹으면 안 된다고 하더니
요즘은 나트륨이 어쩌고 하면서 소금도 안 된다고 난리죠.
저염식사에 이어 무염식사법까지 나오는 등 난리입니다.
뭐 저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지만,
자꾸 남 밥 먹는데 딴지 거는 사람들이 있어 간단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설탕이 몸에 안 좋다고 무설탕 제품 찾고 콜라 먹는데 옆에서 뭐라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설탕이 직접적으로 인체에 해를 끼치지는 않습니다.
설탕은 몸에서 바로 에너지로 활용되는 당으로 되어 있고,
지나치지만 않으면 금방 에너지로 소모 되어 비만을 일으킨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간단히 말해 평소 머리를 많이 쓰기만 해도 콜라 좀 먹는게 몸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거죠.
운동도 안 하고, 머리도 안 쓰면서 당분 섭취를 줄여서 건강해지겠다는 발상은 좀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로콜라 마시면서 자기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앞서 말했다시피 콜라의 설탕 성분은 직접적으로 몸에 영향을 안 줍니다만,
탄산은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그냥 과일주스로 바꾸시거나 물을 드시는게 어떨까 하네요.
물론 저는 적당히 마시면서 즐길거지만요.
그리고 나트륨 나트륨 하면서 소금이 몸에 엄청 안 좋은 거 처럼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국 언론의 승리 라고 하고 싶네요.
물론 너무 짜게 먹으면 몸에 안 좋기는 합니다만,
소금이 건강의 적인 것은 아닙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소금을 안 먹으면 사람은 죽어요.
그리고 일정량 이상의 소금을 섭취할 경우 그에 따라 배출량도 늘어납니다.
문제가 생기는건 몸에서 조절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소금 섭취의 경우죠.
한국인이 평균적으로 좀 짜게 먹는 편이라고 해서 좀 줄여야 하는 것은 맞지만,
TV에서 떠드는 것처럼 심각하게 몸에 이상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란 말입니다.
그리고 염분 섭취량이 많아서 어쩌구 하는 분들은 무조건 싱겁게 먹을게 아니라
그냥 적당한 간으로 좀 적게 먹는게 건강에 더 도움이 될 겁니다.
살이 찌는 건 그냥 많이 먹어서 그런 경우가 더 많으니 소금에 책임을 돌리지 마세요.
세상 모든 일이 그렇지만 언제나 적정량이라는게 있는 겁니다.
설탕과 소금 역시 마찬가지고 그걸 넘지 않으면 유용한 것들 입니다.
개인에 따른 필요량이 차이 나기도 하고 말이죠.
더구나 그 외에도 안 좋은 것들을 함께 하면서
마치 설탕과 소금 때문에 모든 문제가 생기는 거 처럼 말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시지 않나요?
그러니까 남 밥먹는거랑 간식에 딴지 좀 걸지 마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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