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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게시물/교육계 뉴스

2015년 서울시교육청 업무계획



서울시교육청의 2015년 업무계획이 나왔습니다.


올해 서울에서는 어떤 식으로 교육정책이 진행 될지를 봐야 대략적인 대비가 가능하겠죠.


뭐 없어도 상관없다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게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일단 이번 서울교육청의 슬로건은 "모두가 행복한 혁신미래교육"입니다.






내용은 세부계획까지 해서 총 122페이지이기 때문에 다 설명하기 어려우니


몇 가지만 중요내용만 추려보겠습니다.




1. '서울형 혁신미래교육과정' 개발 및 적용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혁신학교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자사고에 대응하는 자율학교죠.


혁신학교의 확대에 대해서는 여러 논의가 진행 중이고,


특히 서울지역에 이것을 적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한 논란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에는 서울시에 맞는 혁신교육을 개발, 적응 하겠다는 것이죠.


당장 시행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올해 안으로 내려는 모양입니다.




2. 지성·감성·인성 육성 수업


동아리 활동 권장, 초등학교 중간 놀이 시간 운영, 협력형·참여형 수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 예정입니다.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것을 반영한 것이며,


기존의 암기식, 주입식 교육을 벗어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관련한 교수법 연구와 운영 프로그램 개발 등에 지원이 진행 될 것이며,


원활한 수업을 위해 컨설팅과 코칭 등을 통해 개선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3. 과학인재 육성


기존의 과학고, 과학영재고, 과학중점고 등에서 더 확대된 과학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정책입니다.


과학 탐구와 실험 수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평가 반영한다고 합니다.


또한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는 다음과 같이 교육과정을 조정할 예정입니다.


- 초등학교 : 관련 교과 10% 이내에서 융합과학인재교육 실시

- 중고등학교 : 학교교육계획 수립 시 융합과학인재교육 반영


위 사항은 기본 사항이고, 영재교육에 있어서는 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이 예정 되어 있습니다.





4. IT, 스마트교육 강화


스마트교육을 강화한다고 하는데 그냥 IT 인재 육성입니다.


우선 '서울미래학교' 라는 명칭으로 관련 교육에 특화된 학교를 운영합니다.


현재는 창덕여중 하나인데 일종의 특성화교육의 일환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도입 및 확대하고, 이를 위해 관련 교육과정과 자료를 개발, 보급합니다.


또한 디지털교과서, 관련 정보화기기 등을 보급, 운영할 예정입니다.




5. 독서·토론 교육 강화


독서와 토론 교육을 강화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환영하는 바입니다.


독서교육에 관련한 연구 교사를 지원하는 한편


기존 교원들도 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독서교육을 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도서관 운영을 위한 지원 역시 진행 되며, 관련 인력과 정보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 예정입니다.





6. 서울형 자유학기제 운영



전년도 150개교가 운영했던 자유학기제를 2015년 234개 학교로 늘리고,


2016년에는 전면실시를 할 계획입니다.




7. 진로교육 강화


학교급별로 진로 발달 단계에 맞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지원 됩니다.


-  초등학교 : 여러 분야 직업인의 강연, 현장견학 등의 간접체험 프로그램 운영

- 중학교 : 현장직업체험, 직업실무체험, 진로캠프 등 직접체험 프로그램 운영

-  고등학교 : 학과체험, 진로캠프, 현장실습 등 심도있는 체험프로그램 운영


또한 특성화고를 확대하고 산업수요에 맞춰 그 특성을 나눠 더욱 특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교육이 진로와 취업으로 연결 되도록 한다는 취지가 강한 것 같습니다.




8. 초등교육 개선


우선 초등돌봄교실이 운영 됩니다.


1교 1실 운영 원칙이니 맞벌이 부모들에게 소소하게 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 중입니다.




교육적으로는 1,2학년 때 부모가 개입할 수 밖에 없는 숙제를 없애고,


최종적으로는 1,2학년 숙제를 없앤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중간 놀이 시간을 만들어 보다 창의적이고 활동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9. 9시 등교 실시


서울지역 370여개 학교가 9시 등교를 실시합니다.


추후 여론 수렴과 협의를 통해 시행 확대나 진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