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2016년부터 학과제를 폐지하고 단과대 모집을 시행합니다.
이것은 올해인 2016학년도부터 적용 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고3이 되는 학생들 역시 그 대상이 됩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변화이며, 모집요강을 또 대거 변경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유려도 있습니다.
또한 그런 것 이전에 너무 일방적인 변경을 반복하는 것 같아 마음에 안 드네요.
단과대학별 모집이란 모집인원을 학과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닌
인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등 대분류에 따라 모집하는 것을 말합니다.
유사 학과를 모아서 모집 하는 학부제를 매우 크게 시행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학생들은 각 단과에서 2년간 통합 교육을 받고,
3학년부터는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여 학과가 나뉘게 됩니다.
미국식 대학방식을 차용한 것 같기는 한데 이게 한국대학에서도 잘 운영 될지는 모르겠네요.
가장 큰 논란이 되는 것은 이게 너무 일방적인 조치라는 점입니다.
일단 여러가지로 장점을 부각 시키고, 이점을 교육부에서도 긍정했다고 하기는 하지만,
그것을 교수나 학생들과의 조율도 없이 일방적인 통보를 하는 것은 안 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자꾸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고, 기업형 대학이라는 소리를 듣는 게 아닌가 하네요.
물론 대학 입장에서는 조율이 쉽지 않을테니 단칼에 끊어내고 싶겠지만,
대학이라는 곳은 기본적으로 교육을 하는 곳이니 거기에 맞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봅니다.
일단 단과대 모집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학생이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선택하기 수월해진다.
2. 다양한 과목에 접근하기 수월해진다.
3. 유동적인 전공의 통폐합이 수월해진다.
4. 사회의 요구 수요에 맞출 수 있다.
이정도인데 명목상으로는 학생을 위한 것이고, 사회를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모로 뜯어보면 대학 편하고자, 혹은 대학에 이득을 남기고자 하는 면이 상당히 크죠.
때문에 장점은 인정할 수 있으나 쉽게 납득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인문학 위기론에 대해 교양 과목을 대폭 늘릴 예정이니 그럴 일은 없다고 하지만,
글세요..... 전공과목 외에 교양과목을 얼마나 들을 수 있게 해줄지는 의문이네요.
보통 한 학기에 교양은 1과목 정도 듣을 수 있는게 아니었나?
솔직히 지금처럼 비밀이 많은 상황에서는 신뢰도가 낮습니다.
해명을 하려면 제대로된 자료를 들고 나와서 해줬으면 싶네요.
뭐 그건 천천히 해결해나갈 문제이니 잠시 접어두겠지만,
현 고3들은 당장이 좀 골치가 아프겠네요.
다른 학생들은 모르겠지만, 중앙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경우는 조금 변수가 커졌습니다.
확실한 것은 3월에 개편된 모집요강이 나와봐야겠지만,
우선적으로 진로전공에 대한 준비 사항이 좀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지금처럼 특정 전공에 맞춰진 것이 어디까지 통할지 알 수가 없네요.
일단은 기존의 준비사항을 고집하여 밀어붙이는 게 좋겠지만,
불안감은 확실히 높아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점도 좀 고려를 해서 미리 미리 공지를 하고 논의를 끝내줫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뭐 우선은 그동안 준비할 것을 다시 한 번 재점검하고 최초에 생각했던 전공을 고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통합해서 모집한다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전공이 정해지는 것이니까요.
좀 추가한다면 통합된 교육과정을 거치는 만큼
얼마나 폭넒은 지식을 수용하고 활용할 것인지를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인문학을 전체적으로 늘린다고 표면적으로 띄우고 있으니
관련이 없는 진로 지원자라 하더라도 조금은 생각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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