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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게시물/교육계 뉴스

교육부 "취업률 지표로 순수학문 위축 시킨다는 논란은 오해" 하지만...



최근 대학구조조정에 관련한 문제가 많습니다.


중앙대가 자주 언급 되기는 하지만 다른 대학들에서도 비슷한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학과를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통폐합 하는 것은 물론,


그 기준이 취업률이나 원서접수율 등 금전적인 면에 입각한 경향이 강해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죠.


대학의 기업화로도 불리는 이 현상 뒤에는


교육부의 대학 정원 축소를 위한 구조개편 정책이 있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입니다.





대학구조조정을 위한 대학평가에서 점수를 잘 받기 위해


대학들이 취업률이 낮게 나오는 순수학문, 예체능 계열을 무리하게 줄이고 있는 분석이 많죠.


그런데 여기에 대해 교육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을 하고 나섰습니다.


"취업률 지료의 경우, 취업률 산정 시 인문계, 예체능계를 대상에서 제외하여 학문계열의 특성을 반영하고,


순수 학문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 교육부의 해명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진행 되고 있는 대학들의 취업률에 따른 학과개편은


단순히 돈벌이를 위한 구조조정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니 대학 운영진이 참 한심해집니다.


어느 구절에서는 교육을 봉사이며 희생이라고 가르치고 있는데,


정작 그 교육의 최고위 장소라는 대학에서는 돈을 위한 운영을 한다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교육부의 해명을 그대로 다 받아들일 수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취업률 평가 지표에서 순수학문과 예체능계를 제외했다고 하더라도


취업률이라는 평가 항목이 있는 한 취업이 잘 되는 학과를 양성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해명을 내놓은 것은 교육부가 얼마나 현실에 대해 안일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대학평가와는 무관하게 대학이 사익을 추구 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죠.


인문학이 무시 당하는거야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교육부와 대학이 이런 태도를 취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지 않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