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어린 친구들이 언급해서 황당하게 만드는 사후피임약.
뜻은 일 저지르고 나서 먹는 임신 기피 약.
말 그대로 피임 없이 사고는 쳤는데 임신이 걱정 될 때 먹는 약이다.
원래의 목적은 원치 않는 성관계나 예정에 없던 성관계 후
임신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지만,
이런 건 언제나 오남용의 문제가 있기 마련.
가장 큰 오남용 문제는 사후피임약이 임신을 100% 막아주고,
손 쉽게 해결 가능하다는 착각에서 나온다.
이걸 순진하다고 해야 할지 역시 바보는 어쩔 수 없다고 해야 할지.....
사후 피임약의 원리는 보통 호르몬 조절을 통해 착상을 막는 방식이다.
정자가 난자를 만나 수정이 되더라도 자궁에 착상 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 되게 하는 방식인데.....
솔직히 이게 성공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
성공률이 보통 65~90% 라고 하는데 이정도면 둘에 한 번은 실패 한다고 봐야 한다.
여성의 몸과 인생을 걸고 하는 도박이라기에는 너무 확률이 낮은게 사실.
그럼 2번 먹으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는 원숭이 같은 인간이 있을 지도 모르겠는데,
사후피임약은 여성의 몸에 굉장한 무리를 준다.
2번 먹는다고 해서 성공률이 크게 높아지지 않을 뿐더러
여성은 우울증 등의 호르몬 이상으로 올 수 있는 스트레스 질환을 겪게 된다.
정상적인 상식을 가지고 있다면 안 먹는게 정답.
사후피임약은 어찌 보면 강제로 생리를 일으키는 약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100% 피임이 될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피임 없이(그러니까 콘돔 없이) 성관계를 하자고 여성을 꼬시는 놈들도 있다.
하지만 결국 헛소리.
이런 놈들은 바보거나 여성의 입장을 전형 생각해주지 않는 놈들이니
되도록 상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생리 한 번....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따지고 보면 이건 내장의 일부를 강제로 잡아 뜯는 것이다.
거기까지 생각하면 어지간해서는 도전하고 싶지 않은게 정상.
그리고 성관계 후 며칠 지나서 임신체크 해보고
그래도 걱정 되서 사후피임약 쓰는 경우도 간혹 있는 모양인데,
가장 바보 같은 짓이다.
이미 착상이 이루어진 이후에는 사후피임 성공률이 극단적으로 낮아지고,
몸에 이상도 커진다.
배에 칼 꼽고 다니는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다면 그냥 병원가라.
나는 윤리적 문제가 어쩌고 하는 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사후피임약은 낙태와도 같은 짓이다"
"낙태는 윤리적으로 있을 수 없는 짓이다"
이런 의견에 대해서 그다지 찬동하지 않는다.
살다보면 만일의 경우라는게 있는 것이고,
무조건적인 기준은 없는 것이니까.
그런데 그런걸 떠나서 사후피임약은 사용자의 몸에 너무 큰 부담을 준다.
단지 그 뿐.
남자가 여자를 사랑한다면 쓸 일이 없도록 하는게 맞는 것이고,
여자는 자기 몸 아낄줄 알면 쓸 일이 없게 하는게 맞다.
그러니까 애초에 피임을 하고 조심해서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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