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웃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된 이후로 여러 논란의 중심이 된 인물인데요.
이번에는 오랜 종교적 교리 갈등 중 하나인
동성애, 낙태 등에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3/09/20/0200000000AKR20130920016500009.HTML?from=search
"가톨릭교회 가장 필요한 것은 상처 치유하는 것"
저는 이 말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사실 종교는 사람이 혼자 살아가기 힘들기 때문에 존재하는 건데 말이죠.
그렇다면 베타적인 것보다는 함께 할 수 있는 요소를 더 많이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교황의 발언은 아주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지금은 교회(가톨릭이나 기독교)는 베타성이 너무 강하니까요.
일단 기본 교리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안 될 겁니다.
하지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을 철저히 배제하기 위해 악을 쓸 필요는 없는거죠.
원수도 사랑하고 누가 뺨을 때리면 다른 뺨도 데라는 게 교회의 박애주의 아니었나요?
박애를 해야지 박해를 하면 어떻게 합니까?
여기에 대한 반대 여론은 물론 많습니다.
특히 같은 가톨릭 내에서도 말이 많죠.
출처 :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3/09/21/0200000000AKR20130921057500009.HTML?from=search
교황의 발언을 새로운 바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겠죠.
아마 자유주의 혹은 박애주의, 다원주의자 등은 이런 방향성을 좋아할 겁니다.
저도 좋아하고요.
하지만 모든 이에게 그걸 바랄 수는 없죠.
원리주의나 원칙주의, 교리주의자 등은 여기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교황이 카톨릭이 맞냐는 소리까지 나왓으면 뭐....
그건 그렇고 전쟁이라.....
동성애, 낙태 등에 대해 '전쟁'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의 인식이었군요.
뭐 본인이 이해를 못 하는 것에 대해 공포를 가지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니까요.
아니 그보다는 교리에 입각한 적개심인가?
어느 쪽이든 현대 사회에는 적합하지 않긴 하네요.
조금은 부드러워졌으면 좋겠어요.
일단 저는 이 재밌는 교황님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동성애, 이혼, 낙태 등은 본인 개인에게 있어서 거절 할 사유는 되지만,
다른 이를 박해할 사유는 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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