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절대평가 전환? 교육부, "전혀 검토 대상이 아니다"

수능 영어가 절대 평가로 전환 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었습니다.

이건 또 뭔 소린가 싶은 소식이었죠.

중앙일보가 정부고위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는,

[정부 고위관계자는 16일 “대입 제도를 그대로 두고 영어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상대평가에 따라 줄을 세우는 수능 영어를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라며 수능 영어의 절대평가 전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사실 이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논리입니다.

사교육을 막기 위해 수능 영어를 쉽게 바꾼 것도 이해가 안 되지만,

거기에 대해서 절대평가를 도입한다?

영어만 전환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이럴 경우 영어를 제외한 다른 과목들이 폭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과연 이것이 심각하게 논의 되는 단계인지 확인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교육부에서는 수능 영어의 절대평가 도입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이 나왔네요.

절대평가 전환은 검토 되지 않고 있으며, 사교육 경감 대책에 대한 방안은 따로 마련 중이라고 합니다.

발표는 2월 말이라고 하는군요.

중앙일보에서 인터뷰를 한 정부 고위관계자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은 정부와 교육부의 정책 교류가 얼마나 제대로 안 이루어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될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