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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게시물/교육계 뉴스

어학특기자 전형 폐지 취소 소송 - 무분별한 전형 축소의 폐해



이번 전형 간소화 정책에 대한 정면 소송이 나왔습니다.


강원대 어학특기자 전형 폐지에 대한 취소 소송인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어학특기자 전형을 통해 입시를 준비하던 학생이 있었는데,


갑자기 해당 전형이 폐지 되어 그 계획이 물거품이 되게 된 것이죠.





현재 진행 되고 있는 무분별한 전형 간소화 정책에 대해서 여러번 포스팅을 했지만,


실제 피해자가 소송을 건 것은 처음이 아닌가 하네요.


소송 사례는 이것이 첫 보도지만 실제로는 몇 천, 몇 만에 이르는 피해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특기자 전형은 시민단체들도 그렇고 교육부도 그렇고 축소 시키고 없애는데 혈안이 되어있죠.


사유는 사교육조장과 편법 입시라는 것입니다만...


아무래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죠.


물론 이런 인식을 불러 일으킨데에는 대학 측 책임도 있습니다만,


교육당국이 할 일은 그 특기자 전형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지 폐지 유도를 하는 것이 아닐 텐데 말이죠.





특히 어학특기자가 이래저래 많이 쪼였고,


그 때문에 대학들도 어학특기자 전형은 축소, 폐지로 돌아서는 방향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어학특기자 전형은 그 자체가 교육부의 전형 간소화 정책에 위배 됩니다.


어학특기자 전형은 말 그대로 외국어에 특기를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각 전공별로 다른 어학 실력과 점수를 요구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것을 각각의 독립 된 전형으로 취급을 한다는 것입니다.


외국어 학과가 5개가 있으면 이미 어학특기자 전형에서만 전형이 5개가 되는 것입니다.





대학 입시에 전형이 2천개니 3천개니 하면서 난리를 치면서 전형을 줄이라고 하는 상황이니


대학측에서는 어학특기자 전형을 폐지하는 것이 답이 되죠.


어쩐다 이렇게 되었는지 원.....


아니 왜 정상화 시키기 보다는 없애는 것을 더 좋아하는 걸까요?


시민단체도 그렇고 언론도 그렇고 교육당국도 그렇고.....




덕분에 어학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던 상당수의 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례는 어학특기자 전형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회 수상 경력 등과 포트폴리오 제출을 금지 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이 흘러가면서


분명히 해당 분야에 특기를 가진 특기자나 전공적합자들이


해당 분야의 재능을 입증하지 못 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특기자 전형 전반과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도 문제는 분명 나타나고 있죠.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왜곡된 인식과 정책이 유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학생들에게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인지해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