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폭염의 여름입니다.
오늘 보니까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6도를 찍었네요.
사람이 나가다닐만한 날씨가 아니군요.
에어콘이 없다면 가만히 있어도 건강을 해칠 것 같은 날씨입니다.
많은 학부모들이 이런 날씨에 가장 주의하는 게 학생들의 건강입니다.
너무 더운 날씨에 건강을 해치는 건 아닌가 해서 미리 미리 보약을 한 제 준비하기도 하지요.
다른 때는 아니더라도 수능 전 여름에 보약을 먹는 것은 대한민국 수험생들에게 매우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정말 보약이 필요한가..... 하는 점에 대해 의문을 품어보신 적은 없으신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약은 안 먹는게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뭐 과일을 비롯해서 여름에 먹으면 좋은 음식들이라며 어느 정도 권장하겠지만,
거기에 보약까지 먹는 것은 다소 지나친 감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심각한 영양과다 증상을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참고로 영양과다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비만입니다.
보약을 먹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학부모가 몸에 좋다는 보양식도 많이 챙기는 편이라는 것이죠.
과일이 좋다니까 과일도 많이 먹고, 아침 우유가 좋다니 우유도 챙기고,
복날을 비롯해 더울 때마다 보양식을 챙기기 쉽상이지요.
꼭 그런게 아니더라도 식사 자체는 영양식단이 확실하게 갖춰진 경우가 많죠.
하다 못해 정말 많이 먹게 하는 식단은 갖춰져 있습니다.
여기에 보약까지?
학생의 체질상 많이 먹지 않으면 안 된다거나 한게 아니라면 영양이 지나칩니다.
비만을 피할 수가 없게 되는 거죠.
뭐 살 좀 찌는게 건강도 하고 보기도 좋아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10대 학생들에게 비만은 매우 큰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특히 여학생들의 경우 가득이나 공부도 힘든데, 외모까지 망가지고 있다면 그보다 절망스러울 수 없겠죠.
일반적으로 학생의 체질 개선이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보양을 위한 보약이라면 농충된 영양덩어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몸에 좋다는 것이 뭔가 좋은 성분인 경우도 있지만,
높은 영양분을 흡수시켜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극단적으로 많이 공급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대체로 양산형 보약이 이에 해당합니다.
계획 없이 먹었다가는 바로 살로 가기 쉽죠.
때문에 여름이라고 무조건 보약을 먹이는 것은 삼가해야 합니다.
물론 한의원에서 제대로 상담 받은 후에 처방 받아서 먹는 한약이라면 괜찮지만요.
그 외에도 홍삼 같은 건 살이 크게 찌지 않는다고 하네요.
물론 체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요.
'(구)게시물 > 크랩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등교 시간을 늦추는게 사교육비 절감에 영향을 준다는 의견에 대해 (1) | 2014.09.30 |
---|---|
문학이 어려운 학생과 비문학이 어려운 학생이 갈리는 이유 (0) | 2014.08.24 |
공부를 위한 독서보다는 독서 자체를 즐기는게 도움이 됩니다 (0) | 2014.07.10 |
경영학과 좀 그만 찾고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세요. (0) | 2014.03.21 |
입학사정관 전형의 최대 부작용이란? (0) | 2014.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