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가격의 상한선과 하한선의 기준이 15%에서 30%로 확대 됩니다.
무슨 게임 패치 같은 얘기긴 합니다만, 이 여파는 상상 이상으로 무섭기도 합니다.
사실 주가의 상한선과 하한선이 존재 하는 이유는 지나친 투기를 막기 위해서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투자자의 극단적 손해를 막기 위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몇 백 몇 천만원 단위로 거래 되는 주식의 특성상
주가 하락은 투자자에게 생각 이상으로 큰 손실을 안겨주기도 하니까요.
물론 상한선 기준이 높아진 만큼 일부에서는 더욱 큰 이익을 볼 수도 있을 것이고,
이것이 투자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서구권 지역에서는 이런 기준이 없는 곳도 많아 외국인 투자자들이 난감해하기도 하죠.
이번 정책은 그런 외국인 투자자를 더 유치하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주가라는게 크게 오르기보다는 크게 떨어지기 더 쉬운 것도 사실이죠.
경우에 따라서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15% 손해로 막을 수 있었던 것이 단숨에 30%의 손해로 바뀔 수도 있는 것이죠.
대체로 그쯤 되면 원금 손실이 크게 발생하고 제기불능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개미 투자자들은 잘못된 정보와 투자로 대규모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해외 자본 유치를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국내 투자자들의 피해 가능성이라는 단점을 가진 양날의 칼인 것이죠.
그리고 상한가 보다는 하항가의 빈도수가 많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후자가 너무 마음에 걸립니다.
국가적 이득을 고려하는 것은 좋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문제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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