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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게시물/크랩의 문화 생활

국립국악원에서 국악공연을 보았다



아는 사람이 공연을 한다고 하여 국악을 보러갔습니다.


장소는 국립국악원.


이런 곳을 갈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이런 인연으로 또 가보는군요.


가는데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대중교통만으로도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상당한 크기입니다.


옆에 지나갈 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이렇게 강한 이미지였군요.






다 왔나 했더니 계단 올라가서도 꽤 더 가야 합니다.


이런.... 8시 시작이라고 했는데 좀 늦었습니다.


공연이 벌써 시작해서인지 밖에는 사람이 많지 않네요.






공연 중인 모습을 외부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뭐 소리는 안 나지만.....


생각해보니 소리까지 나오면 굳이 안 들어가려는 분들도 있을 거 같네요.


그건 그렇고 이렇게 보니 정말 TV에서나 보던 모습입니다.






티켓과 안내책자를 받았습니다.


티켓은 무려 공짜!


무료 공연이었군요!







사실 정작 공연 사진은 많지 않습니다.


안에서는 사진을 찍지 말라고 되어 있어서 연주 중간 중간 쿨탐임에 잠깐 찍고 말았네요.


뭐 폰이 너무 구식이라 사진이 잘 안 나오는 탓도 있습니다만.....




총 7곡의 연주가 있었고, 저는 3번째 곡부터 들었습니다.


팔자에도 없는 국악 공연이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감상은....


상당히 좋았다.... 랄까요?


클래식 오케스트라와는 분명 다르지만 최근의 국악이라는 것도 그에 못지 않은 감동이 있다는게 제 감상입니다.





특히 6번째 곡이었던 '연가'(조원행 작곡) 라는 제목의 태평소 협주곡은 뭐랄까....


가요와도 유사한 느낌이었습니다.


국악이지만 젊은층에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이었습니다.


가능하다면 누가 가사라도 붙여서 불러줬으면 할 정도입니다.


어쩌다 보니 좋은 공연도 보고 역시 아는 사람이 좀 있으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