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언론협동조합 'YeSS'가 전국 대학생 2,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내용은 집단에 대한 신뢰도이며, 정치인, 기업, 가족 등의 집단이 선택지로 나왔습니다.
뭐 다들 예상은 한 결과겠지만,
역시 정치인이나 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을 치는 수준이었습니다.
심지어 외국인이나 처음 만난 사람 보다도 낮은 수준이죠.
하위권의 신뢰도를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정치인 2.6%
국회 4.8%
기업 7.7%
비극적인 수준의 신뢰도지요.
이와 비교할 수 있는 항목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외국인 8.3%
처음 만난 사람 8.4%
한마디로 현재 대학생들의 집단 신뢰도를 표현하면 이런 거지요.
"정치인이나 기업을 믿느니 차라리 외국인이나 처음 만난 사람이 더 신뢰가 간다."
반면 상위권은
가족 95.8%
친구 88.1%
이 둘이 압도적인 차이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외에는
병원 33.3%
학교 26.6%
법원 20.7%
시민단쳬 19.4%
등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집단에 대한 신뢰도가 상당히 낮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법원의 신뢰도가 20% 수준이라는 것은
현재 한국에 대한 젊은층의 불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경찰과 검찰의 신로되는 각각 15.5%, 12.9%로
법치국가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부끄러운 결과입니다.
이것은 사회유지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 체계의 신뢰도 자체가 매우 낮음을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당장 나라가 망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상적인 운영이 점차 힘들어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동안 쌓인 결과물이 이런 것이죠.
사회통합이니 뭐니 떠들기 전에 이런 불신감을 해소할 방안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거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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