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모든 이들이 알고 있는 일이겠지만,
다시 한 번 확실하게 해주는 설문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국가기관이나 단체의 국민 신뢰도를 묻는 설문조사였고,
그 중 가장 낮은 신뢰도를 보인 곳은 국회로 확인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의 행태로 보면 이런 결과는 뭐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지금에 와서 좀 더 명확한 수치화가 되었다 뿐이죠.
어디 정확한 수치를 한 번 보겠습니다.
이번 설문은 보건복지포럼 3월호에 게재된
'사회통합의 결정요인:통합상태를 중심으로' 라는 보고서에 실린 것입니다.
2014년 7~8월에 조사 된 것으로, 전국 성인남녀 3,648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국회 - '매우 신뢰' 1.0% / '다소 신뢰' 16.4%
법원 - 매우 신뢰' 2.0% / '다소 신뢰' 28.6%
행정부 - 매우 신뢰' 2.2% / '다소 신뢰' 30.0%
검찰, 경찰 - 매우 신뢰' 2.6% / '다소 신뢰' 29.8%
언론 - 매우 신뢰' 2.5% / '다소 신뢰' 33.8%
이정도가 신뢰도가 낮은 집단입니다.
신뢰도를 다 합쳐도 30%대에 머문 곳들이고, 특히 국회는 20%도 안 되는 신뢰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10명이 모이면 그 중 1~2명 정도만 국회에 신뢰를 보인다는 것인데,
이쯤 되면 한국에서는 국회를 신뢰하는 쪽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는 상황입니다.
이 외에는 군대나 노동조합도 신뢰도 30%대를 찍었네요.
신뢰도가 높은 곳으로는 의료계가 63.7%, 교육계 58.8%, 금융기관 56.4%로 나타났습니다.
그나마 이쪽은 믿을만하다고 보는 것이죠.
예전에 네티즌들이 장난삼아 진행한 국가기관 신뢰도 조사에서는 우체국이 1위를 했었는데
이런 걸 보면 과연 국회를 비롯한 기관들에서 무슨 생각을 할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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